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 성 뤄양(洛陽)TV 방송국 리샹(李翔·30) 기자가 19일 새벽 귀가 도중 괴한의 흉기에 10여 차례 찔린 뒤 목숨을 잃었다.
현지 공안은 사건 당시 리 기자의 노트북이 없어져 일단 강도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수법이 잔인한 점 등을 들어 다른 동기에 따른 살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던 리 기자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올린 마지막 글에서 “허난 성 롼촨(欒川) 현에 하수구 식용유 제조 소굴이 있지만 식품안전당국은 어떤 것도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누리꾼들이 불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공안은 일제 단속에 들어가 31개 성시 자치구 가운데 14개 성시에서 하수구 식용유 제조 및 판매 범죄망을 적발하고 32명을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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