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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8만 원에 키스 팔아요!”…中, 수상한 ‘키스녀’ 대체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9-30 16:00
2011년 9월 30일 16시 00분
입력
2011-09-30 15:50
2011년 9월 30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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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키스女’ (사진= 장시TV 캡처)
“취지는 좋지만 모르는 여자와 굳이…”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좋지만 그런 방식으로 도와야하나?”
중국에서 이색적인 방법으로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여성이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여성은 돈을 받고 키스를 하면서 그렇게 받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것이다.
지난 28일 중국의 장시TV는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키스를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고 자선모금을 하는 이색 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중국 선전시 길거리에서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붉은색 팻말을 들고 나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성이 들고 있는 팻말에는 “키스를 팔아요”라는 문구가 크게 써있고, 그 아래에는 “키스 한 번에 1000위안(18만 원)이며 돈은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다.
또한 손등 키스는 10위안(1800원), 얼굴에는 100위안(1만8000원), 발에 키스하면 1000위안(18만 원)이라는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10분도 채 되지 않아 3명의 남성이 이 여성에게 다가왔다.
첫 번째와 두번 째 남성은 여성의 얼굴에 뽀뽀를 한 뒤 돈을 지불했다. 세번 째 남성은 노인으로 잠시 망설이더니 여성의 손등에 뽀뽀를 했다.
이후 여성은 반나절이 지나자 함께 온 다른 여성과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좋다! 하지만 굳이 저런 방식으로 도와야만 했을까?”, “좋은 방법으로 사람을 도울 순 없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저 여성이 어느 단체 소속인지 알고 모금활동에 참여한 것인가?”, “너무 수상해 보인다” 등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키스녀’라 부르고 있으며, 무슨 단체 소속으로 모금활동을 벌였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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