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최근 국경절 연휴 동안 해외에서 사치품을 약 4조1400억 원어치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京華)시보는 국경절 연휴(1∼7일) 때 중국인들(홍콩 대만 포함)이 해외에서 사치품 구매로 26억 유로(약 4조1377억 원)를 썼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인이 일본인과 유럽인을 제치고 세계 사치품 시장에서 가장 큰손이 된 것. 이 구매액은 중국인이 자국 시장에서 3개월 동안 사치품 구입에 쓴 액수와 비슷하다.
신문은 세계사치품협회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인들은 유럽에서 주로 명품의류와 프랑스 화장품과 향수 가죽 제품을, 홍콩에서는 황금 등 보석류와 향수 명품시계 등을 많이 구입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사치품을 구매한 중국인 연령은 25∼45세가 대부분으로 소비액은 1인당 2000∼8000유로(약 310만∼1273만 원)였다. 이들은 재구매율이 75% 이상 되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었다. 홍콩에서는 1인당 4000∼8000홍콩달러(약 60만∼120만 원)를 사치품 구매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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