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작년 미국서 주택 2만3,000채 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4일 13시 32분


중국인들이 작년 4월부터 1년간 미국에서 2만3000채의 주택을 매입했다고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의 자료를 인용, 2010년 4월-2011년 3월 사업연도에 중국인이 총 73억9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주택을 2만3000여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82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중국은 외국인의 미국 주택 매입에서 9%를 차지, 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자료에 따르국면 중국인의 70%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 있는 집을 샀으며 뉴욕,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도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은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로 현금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른 외국인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라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인이 미국에 집을 사는 목적은 장기거주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투자목적도일부 있었다.

경제성장으로 중국인의 지갑이 두터워지고 있는 데다 금융위기후 미국의 집값이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중국인의 미국 주택 매입은 갈수록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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