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유럽 전역서 외국인·이슬람 혐오로 극우주의 확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07 14:08
2011년 11월 7일 14시 08분
입력
2011-11-07 12:20
2011년 11월 7일 12시 2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유럽 전역에 극우주의가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인터넷을 통해 강경 국수주의자와 반이민 단체들의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민간 싱크탱크 '데모스'는 온라인상의 극우파 지지자들에 대한 태도를 처음으로 조사했다.
페이스북을 이용해 11개 국가의 14개당과 극우단체 팔로우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이다.
그 결과 반이민 정서, 특히 이슬람교도에 대한 불신이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젊은 지지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는데, 이는 노인층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반대가 많았던 이전 조사와는 대비된다.
덴마크 극우정당인 인민당의 한 지지자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서서히 질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 단체를 추종하거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극우정당에서 온라인 회원 수가 일반 회원 수보다 훨씬 많다는 것은 이런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외교·안보분야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이사회(ECFR)의 토마스 클라우는 "1910~30년대는 반유대주의가 극우정당을 통합시키는 요인이었다면, 최근 10년간은 '이슬람포비아'(이슬람 혐오증)가 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종차별주의 반대를 주장해온 네덜란드 출신의 유럽의회 의원은 "우리는 지금 유럽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앞으로 5년간 외국인 혐오, 이슬람 혐오 등 증오와 분열이 우리 사회에서 커지는 현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민반대와 이슬람포비아를 내세우는 정당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와 뿐 아니라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나타나고있다.
또 영국수호동맹(EDL)과 같은 극우단체도 증가하고 있다.
극우주의는 젊은이들, 그중에서도 남성들 사이에서 주로 퍼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와 별도로 데모스가 14개 극우단체 지지자 약 45만 명의 자료를 취합한결과 3분의 2가량이 30살 미만이었고 4분의 3이 남성이었으며, 절반 이상은 실업자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7월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노동당 청년 정치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석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조사는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하기 전인 7월과 8월 사이에 이뤄졌으며, 7일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특례대출 받은 30대, 아파트 ‘큰손’ 됐다…포모(FOMO)도 영향
한동훈 정치 재개 예고… 與 주자들 주도권 경쟁 본격화
“먹고 살려고” 학회서 보톡스-필러 시술 배우는 소아과 의사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