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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군용기에도 중국산 짝퉁 부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08 10:11
2011년 11월 8일 10시 11분
입력
2011-11-08 09:16
2011년 11월 8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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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으로 추정되는 위조 부품들이 미국 군수업체의 군용기를 비롯한 주요 군사장비에 사용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한 메모에 따르면 국방위는 록히드마틴의 C-130J 수송기를 포함해 최소한 7대의 군용기에서 대부분 중국산인 위조 부품들을 발견했다.
레이티온, L-3커뮤니케이션스 홀딩스, 보잉 등의 업체가 제작한 군 시스템 장비에서도 의심스러운 중국산 전자부품이 나왔다.
위원회의 조사관들은 의심스러운 부품 표본 1800개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는데 100개를 조사한 결과 이중 70개는 중국 업체가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칼 레빈 상원 군사위원장은 조사대상 표본 중 어느 것도 항공기 추락을 유발하는 중대 결함이나 인명 피해 사례와는 관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원회가 군수업체로 하여금 부품을 진품으로 교체하는 비용을 부담토록 하는 등 위조 부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빈 위원장은 "군수업체들이 납품받은 부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게 할 것"이라면서 "현재 계약상 모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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