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美 ‘아이패드 투표’ 첫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0일 03시 00분


미국 오리건 주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한 원격(遠隔) 투표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8일 오리건 주 5개 카운티에서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확정 예비선거에 최초로 아이패드 투표가 도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선관위 직원들이 아이패드와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공원 요양소 주민회관 등을 찾아가 투표를 도왔다.

아이패드 화면에 투표용지 이미지를 띄우고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두드리면 기표가 되는 방식. 시력이 좋지 않은 유권자는 글씨 크기를 크게 할 수도 있고, 아이패드가 후보의 이름과 약력을 대신 읽어주기도 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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