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인 심장병으로 인한 돌연사를 막겠다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골프채를 잡은 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약 6개월 반 만에 1만1000여 홀을 돌아 기네스북에 올랐다.
미국 애틀랜타 주 피치트리 시에 사는 지미 대니얼 씨(41)는 4월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198일 연속으로 612라운드를 도는 기록을 세웠다고 일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 보도했다. 매일 하루 평균 3라운드를 돈 셈. 초반에는 스코어와 기록 수립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하루 4라운드, 총 14시간가량 골프를 쳤으나 골프의 참의미를 알고 나서는 평균 10시간 30분 정도로 줄였다. 그는 “내년 4월 24일까지 총 1만8000홀이나 1000라운드를 도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갑상샘 이상 진단을 받고 골프에 입문했다.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 중 9명이 심장질환으로 유명을 달리한 가족력도 결심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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