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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최남단 규슈 제외 전국토 세슘 오염 가능성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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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09:35
2011년 11월 15일 09시 35분
입력
2011-11-15 09:35
2011년 11월 15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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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남단인 규슈(九州)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이 방사성 세슘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15일 NHK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고야(名古屋)대학 국제연구팀의 방사성 물질 오염 시뮬레이션 결과 반감기 30년인 세슘 137의 일부가 북부의 홋카이도(北海道)와 남부의 주코쿠(中國), 시코쿠(四國)지방까지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슘 오염도는 홋카이도의 경우 동부지역에서 토양 1㎏당 최대 250베크렐, 주코쿠·시코쿠 지방의 산악지역에서 최대 25베크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지역은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방사성 물질 측정에서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곳이다. 이는 규슈를 제외한 일본 거의 전역이 세슘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항공기를 동원한 문부과학성의 조사에서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반경 250㎞이내 지역만 세슘 등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었다.
나고야대학 연구팀은 홋카이도나 주코쿠·시코쿠 지역의 세슘 오염 추정치는 제염(인위적인 오염제거)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원전 사고 직후인 3월 20일부터 1개월간 각지에서 실제 계측된 방사성 물질 데이터를 지구 전체의 대기이동 모델에 적용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연구팀의 야스나리 테쓰조(安成哲三) 교수는 "방사성 세슘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국지적으로 방사선량이 높은 핫스팟이 나올 우려도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토양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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