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덕이던 프라다, 아시아가 살려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30일 11시 15분


세계적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는 29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와 상관없이 아시아 시장의 명품 수요에 힘입어 올해 1¤9월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성명에서 올해 3분기까지 순익이 2억7320만 유로(한화 4150억원)라면서, 같은 기간 매출도 25% 증가한 17억3000만 유로(2조6000억원)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명품 시장으로, 프라다는 지난 6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프라다는 "전 세계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우리의) 주된 시장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프라다는 현재 전세계 320여 개인 영업망을 2013년 말까지 550개로 늘리고, 이들 매장의 절반을 아시아에 둘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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