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中 ‘판다 외교’ 재개… 英-佛에 2마리씩 임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일 03시 00분


중국이 영국과 프랑스에 각각 판다 한 쌍씩을 보내준다. 중국은 과거 서방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진전시켜야 할 때마다 ‘판다 외교’로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1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 초 프랑스 중부의 보발 동물원에 판다 두 마리를 10년간 임대해줄 예정이다. 프랑스에 중국 판다가 오는 것은 1973년 중국 저우언라이 총리가 조르주 퐁피두 당시 프랑스 대통령에게 선물한 이래 처음이다.

또 중국은 올 초 영국과의 합의에 따라 ‘톈톈’(사진), ‘양광’ 등 중국 판다 두 마리를 4일 영국 에든버러 동물원에 보낸다. 양국 고위 외교인사 및 동물학자들의 수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이번에 도착하는 이 판다들은 앞으로 17년간 영국에 머물 예정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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