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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적 대우” 운운하던 中, 하루만에 “유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13 17:06
2011년 12월 13일 17시 06분
입력
2011-12-13 16:43
2011년 12월 13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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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건…유감의 뜻 표시"
중국 정부가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민이한국 해경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3일 "이는 불행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해경이 숨진 것에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의 주관 부문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로 밀접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루빨리 이번 사건을 타당한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경 피살 사건 이후 중국 정부가 공식적인 자리를 빌려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는 즉각적인 유감 표명을 하는 대신 "관련 보도에 주의하고 있으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대변인은 "한국 측이 (해당) 중국 어민에게 합법적 권익 보장과 더불어 인도주의적인 대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인 바 있다.
중국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유감 표명에 나선 것은 사과나 유감 표명 없이 범죄피의자인 자국민의 이익만을 중요시한다는 비판 여론이 한국에서 비등하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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