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에 ‘시위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13시 41분


시위자(protester)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타임은 "시위자가 올해 지구촌에 개혁과 민주화의 함성을 울려 퍼지게 했다"며 14일(현지시간)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은 시위자로 표현되는 각 나라의 저항 집단이 올 초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기존 체제에 반기를 들어 세계 정치 질서를 다시 짜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플 파워' 정의를 재정립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인물' 다른 후보로는 지난 5월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지휘한 윌리엄 맥레이븐 미군 특수작전사령관과 중국의 반체제 설치 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있었다고 타임은 밝혔다.

올해 '논란이 된 인물'로는 부자 증세를 주장한 워런 버핏과 내년 대선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파티 맘' 논란으로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케이시 앤서니 등이 뽑혔다.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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