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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사고원전 스트론튬 방출 최악 수준”…백혈병 우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18 14:00
2011년 12월 18일 14시 00분
입력
2011-12-18 10:58
2011년 12월 18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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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바다로 방출된 방사성 스트론튬이 최악의 수준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도쿄전력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스트론튬의 바다 방출량을 계산한 결과 지난 3월 사고 발생 이후 적어도 462조 베크렐(Bq)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영국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에 의한 세계 최악의 바다 오염 사고에 필적한다. 당시 바다에 방출된 스트론튬90의 양은 가장 많을 때가 연간 500조 베크렐이었다.
스트론튬은 뼈에 축적돼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으며, 골수암과 백혈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스트론튬 측정에 2~3주가 걸리는데다 방출량이 세슘에 비해 적다는 등의 이유로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스트론튬 검사를 거의 실시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수산물에 대한 스트론튬 검사는 수산청 산하의 수산종합연구소센터가 4~7월에 실시한 6종의 수산물이 전부다.
도호쿠대 농학연구과의 가타야마 사토시(片山知史) 교수는 "뼈까지 섭취하는 까나리와 멸치 등의 치어가 스트론튬에 오염됐을 가능성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트론튬은 저농도라고 해도 생물에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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