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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말 1년 전”…멕시코에 마야 종말 시계 등장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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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3 17:24
2011년 12월 23일 17시 24분
입력
2011-12-23 17:24
2011년 12월 23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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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21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는 '마야 종말설'을 1년 앞두고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 '종말 시계'가 등장했다고 서울신문 나우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m 높이의 이 종말 시계는 이날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1년 후에 멈추게 된다고.
마야 종말설은 고대 마야인들의 달력이 기원전 3114년 8월13일을 원년으로 시작해 13번째 박툰(394년 주기)인 2012년 12월21일 끝나는 것에서 비롯된 것.
이런 종말설로 덕택에 현재 멕시코인들은 짭짤한 수입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마야의 유적지에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평균적으로 2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멕시코는 내년에는 52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 관광청에 따르면 마야의 종말 예언에 관한 인터넷 사이트는 세계적으로 300만 개가 개설돼 있다.
이 같은 관심에 발맞춰 멕시코 당국은 500개 이상의 마야 관련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마야 문명이 남긴 텍스트 1만5000여 개 어느 곳에도 2012년에 대재앙이 발생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종말론이 등장한 것은 1970년대라는 것.
독일 출신의 마야 전문가인 스벤 그로네메이어도 한 학술회의에서 "2012년 12월21일은 5125년을 한 주기로 하는 마야의 마지막 날이자 또 다른 주기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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