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산타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산타 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1955년 미국에서 잘못 인쇄된 광고 때문에 시작됐다. 크리스마스 무렵 한 잡지에 실린 ‘산타 상담전화’ 광고에 실수로 NORAD 전화번호가 인쇄된 것. 산타와 통화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의 전화가 폭주하자 당시 NORAD 소속 해리 숍 대령이 ‘선의의 거짓말’로 산타의 위치를 알려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산타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령부가 가상으로 만든 것이다.
크리스마스이브 전까지 NORAD 인터넷 홈페이지(www.noradsanta.org)는 산타 위치추적서비스 시작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4시경이면 선물을 싣고 북극에서 출발하는 산타의 이동경로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성영상지도서비스인 구글어스(www.google.com/earth)를 통해서도 산타 행로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NORAD의 산타 위치추적서비스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noradsanta)과 트위터 계정(@NoradSanta)을 통해서도 산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플러스에서 ‘Norad Tracks Santa’를 검색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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