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통해 김정은이 2009년 4월 5일 장거리로켓 ‘광명성 2호’ 발사 당일 김 위원장과 함께 관제지휘소를 찾은 것이 확인됐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이번에 인공지구위성(장거리 로켓)을 요격하겠다던 적들의 책동에 반타격(되받아침)을 가한 것이 우리 김 대장(김정은)”이라고 말했다고 이 영화는 전했다. 당시 김정은은 “적들이 요격으로 나오면 진짜 전쟁을 하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이 영화는 소개했다.
영화에는 김정은이 탱크와 전투기, 군함에 탑승한 장면과 북한산 자동소총을 만져보는 모습 등도 공개됐다. 또 김정은을 ‘백두산 장군’ ‘천재 중의 천재’라고 우상화하면서 “김일성군사종합대에서 하루 3, 4시간만 자면서 공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개성공단에는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보통 일요일에 ‘특근’ 형태로 일부 출근하지만 이날은 북측이 “이번 주 일요일에는 특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김정은 생일에 대규모 축하행사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사망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 김정은이 생일을 요란하게 자축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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