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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케이 “北, 과거 美日 이지스함 공격 구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10 11:15
2012년 1월 10일 11시 15분
입력
2012-01-10 11:03
2012년 1월 10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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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미사일 발사가 미ㆍ일에 방해 받을 경우"
북한이 과거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일본에 방해받는 경우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을 공격하려 했었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한반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국방위원회의 박림수 정책국장이 2009년 4월의 미사일 발사 직후 방북한 미 국무부의 전 고위 관계자에게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에 의하면 박 정책국장은 "발사 미사일이 요격당하면 '전쟁행위'로 보고 즉시 공군기를 보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을 격침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과 일본은 미사일 본체와 추진 엔진이 일본 영해에 떨어질 사태에 대비해 동해에 2척의 이지스함을 배치했으며, 양국 공동으로 미사일 방어시스템(MD)에 의한 요격도 검토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 8일 2009년 4월 5일 미사일 발사 당시 김정은이 부친인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관제지휘소에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당시 김정은이 "적들이 요격으로 나오면 진짜 전쟁을 하자고 결심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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