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을 24시간 마음껏 이용하는 이들을 한우신기자가 소개합니다. ▶[채널A 영상 보러가기] 미국, 월가는 시위대가 점령하고 지하철은 쥐들이 점령했다? 선로를 질주하는 무법자. 객실 안에서도 승객들 다리 사이를 요리조리 헤집고 다니더니 잠자는 승객의 얼굴 위로 뛰어 오르기까지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로 꼽히는 뉴욕. 하지만 뉴욕 지하철에서는 어렵지 않게 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캇 해리스라는 사람은 아예 지하철에서 본 쥐들을 모아놓고 비교해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스캇 해리스 / 사이트 운영자]-6초
“지하철 쥐들은 음식을 먹으러 달려가서는 이내 먹어버리죠. 쥐들의 사진을 찍으세요.” 23일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쥐 경연대회에선 예쁘고 귀여울수록 낮은 점수를 받고 못 생기고 더러울수록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어른 팔뚝 만하게 살이 찐 쥐, 맥주을 마시는 쥐 등 다양한 모습의 지하철 불청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후원하는 것은 지하철 노조입니다. 노조는 경영진에게 좀 더 많은 청소부를 고용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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