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탔던 중고 자동차(사진)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3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입찰 최저가는 100만 달러(약 11억2800만 원). 이 차는 2009년 1월 이베이에 매물로 나왔을 때 최저가 10만 달러로 입찰을 시작해 ‘오바마 효과’로 약 1억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당시 이베이는 가격만 부풀리고 사라지는 ‘가짜’ 입찰자들 탓에 낙찰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매를 중단했다. 이 차는 오바마 의원이 리스해 사용하다 2007년 대선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반납한 크라이슬러 300C다. ■ “휴대폰 숨긴다” 美중학 양털부츠 금지
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어그부츠(사진)를 포함한 양털부츠 금지령이 내렸다. 부츠에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숨긴 채 수업을 듣다 적발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 30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 포츠타운 중학교는 학생들이 부츠 안에 숨겨놓은 휴대전화의 벨소리로 수업 방해가 심하다며 교실에서 양털부츠 착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갈리 쿠퍼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학생들이 등교해 교실에 들어오기 전이나 방과 후 집에 갈 때는 양털부츠를 신어도 되지만 교실에서 신어서는 안 된다”며 “양털부츠가 아닌 끈으로 묶는 부츠나 발목까지 오는 신발은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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