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기술이 현실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왕립협회가 발간한 ‘신경과학 사용의 법 집행과 군대’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군인이 직접 총을 쏘거나 무인기를 조종하지 않고도 두뇌에 연결된 장치가 생각을 읽어내 조종할 수 있게 하는 신경과학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두뇌기계접속(BMIs)이라는 기술은 전자장치를 통해 무기나 무인기를 통제하는 군 시스템에 연결된 사람의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해독한다. BMIs에 의해 뇌 신호를 해독한 군 시스템은 사람의 생각에 맞춰 무기와 무인기를 조종한다. 이 보고서는 “BMIs를 통해 해독된 인간의 뇌 신호는 일반 군인이 눈으로 목표물을 인식한 뒤 명령을 내리는 것보다 속도와 정확도 모두에서 월등하게 뛰어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BMIs는 컴퓨터로 뇌 신호를 읽어내 화면의 커서나 인조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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