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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질랜드男, 낚시에 걸린 고래와 45분 사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23 17:22
2012년 2월 23일 17시 22분
입력
2012-02-23 14:28
2012년 2월 23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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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낚시꾼이 넓은 바다에서 낚시에 걸린 커다란 고래와 한 시간 가까이 사투를 벌이다 고래가 낚싯줄을 끊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즈번 앞바다에 벌어진 낚시대회에 참가했던 선장 로비 루이스는 대회에 처음 참가한 동료인 찰리 데스투니스가 던진 낚시를 고래가 덥석 물어 45분 동안이나 밀고 당기는 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롭 페이지는 바다로 65km쯤 나갔을 때 바다새들 사이로 참치가 헤엄치는 게 보여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바다에 낚싯줄을 던졌다면서 그때 가까운 곳에서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물기둥이 보여 자세히 보니 고래 5마리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고 전했다.
뱃길을 따라 고래 한 마리가 계속 쫓아오다 갑자기 돌고래처럼 물 밖으로 솟구치며 요동을 치기 시작해서 보니 고래가 낚싯줄 가운데 하나를 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순간 데스투니스가 자기 낚시 좌석으로 총알같이 뛰어들어 앉으며 낚싯대를 꽉 붙잡았다.
하지만 낚싯줄은 마찰 때문에 연기가 솟아오를 정도로 순식간에 풀려나갔고 뜨거워진 낚싯줄은 손으로 건드릴 수도 없을 정도였다.
선장 루이스는 "에너지 드링크를 두어 개 마셔서 혹시 환각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면서 "그러나 환각이 아니었다. 낚시를 숱하게 다녔지만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가 낚싯줄에 걸린 뒤 낚싯줄을 끌고 물속으로 거의 800m를 잠수해 들어갔다며 고래가 물속에 들어가 잠시 조용해진 틈을 타 주변을 빙빙 돌며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고래는 5t 정도 되어 보이는 커다란 놈으로 45분 동안 사투를 벌이다 결국 스스로 줄을 끊고 달아나버렸다.
데스투니스는 고래와 한바탕 싸우고 나자 팔이 떨어질 것처럼 아프고 기운이 다 빠져 걷지도 못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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