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텔스기 젠-20, 자체개발 엔진장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4일 11시 21분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20(J-20)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엔진을 장착한다고 외신이 4일 보도했다.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주허핑 공군지휘학원 부원장은 전날 젠-20에 중국의 자체 개발 엔진이 탑재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군 관계자가 젠-20의 엔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주 부원장은 엔진이 중국의 WS-15 엔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내년 하반기 정식 운행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그는 대형 군수송기가 올해 첫 비행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나는모른다"라면서 "그러나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인민해방군 소장인 러위안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가 시험 운항 중이며 구체적인 취역 시기는 시험 운항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러 소장은 중국이 보유할 항모의 숫자에 대해 "중국의 경제 능력과 국방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추가로 항모를 건조한다 해도 국제 사회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러 소장은 미국이 항모 11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위협론'은 나오지 않는다라면서 다른 나라들도 소위 중국 '위협론'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바랴그호는 여러 차례의 시험 운항 뒤에 8월1일 인민해방군 건군 기념일에 정식 취역하고 10월 국경절을 전후해 취역 행사가 진행된다.

바랴그호는 중앙 군사위의 직접 지휘를 받으며 남중국해에서 주로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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