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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 시위대 진압 과정서 유혈사태 사망자 8500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08 09:29
2012년 3월 8일 09시 29분
입력
2012-03-08 01:06
2012년 3월 8일 0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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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약 8500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7일(현지시간) 인권단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은 지난해 3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사망자 수가 845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사망자 중 6195명은 민간인으로 파악됐으며 정부군과 경찰 1835명, 반군 428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반군 거점인 북서부의 이들리브 지역으로 진격 중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시리아 반정부 인사로 구성된 '시리아국가위원회'는 "정부군 탱크 42대와 장갑차 131대가 지중해도시 라타키아를 출발해 이들리브의 사라케브 마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리브의 또 다른 마을인 마아레트 알 누만 지역에서는 여러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한편, 유엔의 고위 관료인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HA) 국장이 중부 도시 홈스의 바바 아므르 지역에 들어갔다고 시리아 적신월사는 밝혔다.
시리아는 이달 초 아모스 국장의 입국을 거부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에 이어 러시아마저 이 결정에 거부감을 표하자 입장을 번복했다. 시리아 적신월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구호팀도 이날 바바 아므르 지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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