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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이란 공격한다면…’ 美 ‘워게임’ 비밀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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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1 03:00
2012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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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1 03:00
2012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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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즉각 美함정에 반격… 미군 개입 피할 수 없을 것, 중동전역 끔찍한 결과 초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군 전함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미군 수백 명이 사망하고, 중동에서 광범위한 지역분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쟁 시뮬레이션(워 게임) 결과가 나왔다.
미 국방부와 플로리다 탬파에 위치한 중앙작전사령부는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가정한 전쟁 시뮬레이션을 2주일 동안 진행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이란은 이스라엘 전투기를 추격하는 동시에 걸프 만의 미군 전함에 미사일을 발사해 미군 200명이 죽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후 미군은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는 보복을 단행한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제임스 매티스 중부군사령관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워 게임에 참여한 관리들이 전했다. 매티스 장군은 시뮬레이션 직후 측근들에게 “이스라엘의 첫 공격은 중동 전역과 중동에 배치된 미군에 대해서도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의 이란 첫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1년가량 지연시킬 것으로 관측했다.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이어지더라도 추가로 2년 이상을 늦추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다른 국방부 관리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장거리 전폭기와 정밀 유도탄을 동원해 전면적인 보복 공격에 나서면 이란 핵 프로그램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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