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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생 자랑스럽다”…佛 총기난사범 형 기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26 09:06
2012년 3월 26일 09시 06분
입력
2012-03-26 09:05
2012년 3월 26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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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은 25일(현지시간) 툴루즈 총기난사범의 형 압델카데르 메라(29)를 살인 공모와 테러공격 사전모의에 연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툴루즈 연쇄 총격 사건으로 유대인 4명과 군인 3명을 사살한 모하메드 메라의 형 압델카데르는 동생의 행위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진술했지만 동생을 돕지는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압델카데르가 동생이 범행 때 사용한 스쿠터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과 검찰은 압델카데르가 동생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법조계 소식통은 4명의 반테러 전문 판사로 구성된 재판부에 압델카데르 사건이 배당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정보당국은 지난 21일 총기난사 용의자가 모하메드 메라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압델카데르와 그의 여자친구 야미나 메스바흐를 구금했으며 24일에는 이들을 파리로 이송해 집중 신문을 벌였다.
25일 오전 석방된 메스바흐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프랑스 수사기관으로부터 압델카데르가 이중생활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압델카데르가 기소될 것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델카데르가 동생의 무기 입수를 돕고 그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중동을 여행하는 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봐왔다.
압델카데르는 수년 전 툴루즈 지역의 젊은이를 이라크에 보내는 조직망과 관련 있는지에 관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기도 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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