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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北미사일 발사 태세 면밀하게 감시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0 14:14
2012년 4월 10일 14시 14분
입력
2012-04-06 06:15
2012년 4월 6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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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발사하면 영양지원 불가능"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면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는 12~16일로 예정된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을 앞두고 군을 비롯한 관계당국이 여러 수단을 동원해 이를 추적, 감시하고 있음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항상 그래 왔듯이 미사일 발사가 국제 합의 위반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를 강행할 경우 이전에 논의됐던 영양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경고도 전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약속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서울(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여러 계기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중국 측에 대해서도 북한이 계획을 바꿔 탄도미사일 실험을 포기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경고'에 대해"추측은 않겠다"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는 위성 발사를 보고 싶지 않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방송은 이날 미국 관측위성 영상제공업체인 지오아이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동창리의 로켓발사대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국방 전문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앨리슨 푸치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촬영한 사진과 비교했을 때 발사대의 정비탑 방향이 바뀌었다"면서"아울러 주변에 차량 등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사일 조립 건물 인근에서 도로 포장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중장비의 이동이나 중요 인사의 방문을 위한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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