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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이시하라 “자위대 묶은 헌법 파기해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09 15:06
2012년 4월 9일 15시 06분
입력
2012-04-09 11:46
2012년 4월 9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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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우익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자위대의 활동을 제한한 현행 헌법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외신에 의하면 이시하라 지사는 8일 도쿄도에 주둔하는 육상자위대 1사단 창립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헌법에 의해 자위대의 무기 사용이 제한된 실태를 비판한 뒤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점령 통치를 위해 만들어진 헌법이 독립 후에도 지속되면서 국가를 지키는 군대가 자유로이 행동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헌법은 무효인 만큼 파기하고 새로운 헌법을 즉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일본이 전후 큰 위기를 겪지 않으면서 '평화의 독'에 취해 사고방식이 안이해졌다"면서 "스스로 나라를 지키는 기개가 없는 민족은 번영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자위대에 기대를 갖고 있다면 나라 전체의 의사를 결집해 후원해야 한다"면서 "자위대가 화급한 때 생명을 걸고 싸울 큰 바탕을 모두가 뜻을 모아 만들어야 한다"고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일본의 보수우익 정치인들은 전쟁포기와 군대보유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를 개정해 일본을 정식 군대를 보유하고 전쟁도 할 수 있는 국가로 바꾸려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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