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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오바마 선친, 英식민지 비밀문서에 기록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8 13:34
2012년 4월 18일 13시 34분
입력
2012-04-18 11:46
2012년 4월 18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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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버락 오바마 H'의 이름이 영국이 케냐를 식민통치할 때 작성한 비밀문서에 기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영국이 비밀리에 작성한 미국 유학 케냐 대학생 명단에 '오바마, 버락 H.(OBAMA, Barrack H.)'의 이름이 맨 위에 올라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문서는 명단과 함께 미국 국무부가 1959년 영국 관리들에게 케냐 유학생들이"나쁜 이들의 손아귀에 놀아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케냐 유학생들이 미국 유학 장학금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미, 반 백인화" 하는 데 대해 불평했다.
또 케냐에서 근무 중이던 영국 관리들은 미국 유학중인 케냐 대학생들이 아프리카에서 공부하는 케냐의 다른 대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출신 미국대학생 재단은 버락 오바마 H가 하와이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했다.
버락 오바마 H는 1982년 나이로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그의 부친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할아버지인 오냥고는 1949년 독립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6개월 동안 수감됐다.
케냐는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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