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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행기 연착되자 승객들 위해 치어리더 공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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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4-26 16:58
2012년 4월 26일 16시 58분
입력
2012-04-26 15:40
2012년 4월 26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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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공항 ‘치어리더 공연’ (출처= 동북왕)
“비행기가 연착돼 짜증났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되자 승객들을 위해 ‘색다른 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 공연을 본 일부 승객들은 되려 즐거워 하기도 했다.
중국 다롄공항은 지난 24일 아침부터 짙은 안개로 인해 비행기가 연달아 연착됐고, 때문에 약 5000여 명의 승객들이 공항에서 오랫동안 비행기 이륙을 기다려야만 했다.
결국 승객들의 불만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다롄공항 측은 기막힌 방법을 생각해 냈다. 바로 ‘위문 공연’을 펼친 것.
공항 측은 급작스럽게 대학생 4명을 섭외해 ‘치어리더 공연’을 펼쳤다. 파란색 복장을 입고 춤을 추기 시작하는 미모의 여대생들 공연에 승객들은 관심을 드러냈고 비행기 연착은 까맣게 잊게 됐다.
이에 몇몇 승객들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롄 공항 측의 지혜로움에 감탄했다”, “정말 세심하다! 비행기 연착에도 즐거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남성 승객은 “4일밖에 없는 휴가에서 하루를 비행기 연착으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공항 측의 세심한 배려에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다롄공항 측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객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치어리더 공연을 했다. 동북 지역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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