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사다코 소복 시구, 야구장에서 공포영화? 일본 프로야구에서 공포영화 주인공이 시구자로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 25일 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니혼햄
파이터스의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는 검정 장발과 흰 소복 차림을 한 공포영화 ‘링’의 주인공 사다코(貞子)가 마운드에
올랐다.
사다코는
스즈키 코지의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1998년 제작된 일본 공포영화 "링"의 주인공이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도 영화가 리메이크됐으며, TV화면을
뚫고 나오는 장면이 압권.
사다코가 마운드에 오르자 관중들은 함성을 내질렀다. 사다코는 마치 베테랑 투수처럼 포수와 사인을 정한 뒤
노 바운드로 시구를 마쳤다. 시구가 끝나자 사다코는 그대로 쓰러져 죽는 퍼포먼스로 관중석을 폭소로 물들였다.
사다코의 이번 시구는
다음달 일본에서 개봉하는 영화 "사다코 3D"의 홍보 목적이다. 시구자는 17세 고등학교 2학년생이라고만 알려졌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사다코의 역투 덕분인지 지바 롯데에 5대1로 승리했다.
동영상뉴스팀 / 영상=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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