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유가족, 사우디로 추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7일 10시 26분


파키스탄에 거주해온 오사마 빈라덴의 유가족이 27일 오전(현지 시각) 사우디로 추방됐다고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빈라덴이 지난해 미국 해군 특수부대(SEAL 6팀)에 사살된 이후 사실상 구금 생활을 해온 유가족은 세 명의 미망인과 두 딸 등 모두 14명이라고 관리들은 전했다.

유가족은 불법 입국과 거주 혐의로 법원에서 45일간의 감치명령과 추방 명령을 받고 출국 대기 중이었다. 이들은 26일 새벽에 공항으로 옮겨져 출국 절차를 거쳤다.

유가족의 변호사인 아미르 칼리도 출국 사실을 확인했다. 사우디는 빈라덴의 고국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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