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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몇 천원에 미녀 택배원이 배달을?… ‘타오걸’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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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16:02
2012년 4월 30일 16시 02분
입력
2012-04-30 15:41
2012년 4월 30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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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여성 홈페이지 캡처
“단돈 몇 천원이면 미녀가 우리집을 방문한다고?”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쇼핑몰 사이트들의 ‘색다른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미녀 택배원’이라는 카드로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쇼핑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텅쉰왕은 지난 20일 “타오바오가 미녀 택배 서비스 ‘타오걸’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타오바오왕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여기서 산 물건을 배달해주는 여성을 ‘타오걸’이라 부른다.
타오걸은 타오바오가 운영하는 ‘타오여성’에 등록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미녀 택배원’ 타오걸의 조건은 키 160~170cm, 몸무게 45kg이하의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는 여성만 지원 가능하다. 타오걸로 선택된 모델은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직접 배달하게 된다.
고객은 물건을 주문할 시 거주지역에 있는 미녀 택배원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으로 수십 위안(1위안 약 180원)을 지불해야 한다.
타오여성 모델(출처= 중국 웨이보)
타오바오왕의 운영사인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란 부총재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현재 타오여성의 모델을 택배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타오바오왕 관계자는 “‘타오여성’에 등록된 모델만 4만 명이 넘는다. 다행히 대부분 베이징과 상하이,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저장, 장쑤 등에 거주하고 있어 택배원 수급은 문제 없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그토록 원하던 택배를 미녀가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내가 좋아하는 모델을 몇 천원에 직접 우리집으로 부를 수 있다니…” 등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타오여성’은 타오바오왕에서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팔고 있는 업주들에게 원하는 피팅모델을 공급해주기 위해 지난 2010년 오픈해 운영중이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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