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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천광청 본인이 中체류 원해…망명 신청한 적 없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03 09:57
2012년 5월 3일 09시 57분
입력
2012-05-03 03:59
2012년 5월 3일 0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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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의 시각 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이 중국 체류를 원했다고 밝혔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 한때 머물렀던 "천광청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어 "천광청이 미국 대사관에 있을 때 그와 함께 했던 미국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천광청이 중국에 체류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광청은 가족들과 다시 만나길 원했고, 중국내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추구하며 자신의 일을 지속하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외신은 천광청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천광청이 만일 미국 대사관을 떠나지 않으면 중국 당국이 부인을 때려 죽이겠다고 위협했다는 말을 미국관리들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천광청이 병원에서 가족들과 만났을 때 미국 관리들은 아무도 없었고 이에따라 가족들이 두려워하면서 중국을 떠나기를 원했다고 말하면서 미국관리들에게 "나와 내 가족들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고 AP는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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