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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타임지 표지 논란, 젖먹는게 선정적?… “본능적이고 신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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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5-11 15:31
2012년 5월 11일 15시 31분
입력
2012-05-11 14:38
2012년 5월 11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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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표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가 때아닌 모유수유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임지는 최근호에서 20대 엄마가 4살 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으로 커버스토리를 꾸몄다.
LA에 사는 제이미 린 그러밋(26)과 그의 아들 아람(4)이 주인공. 의자에 올라선 아람이 엄마 그러밋의 한쪽 가슴을 물고 있는 모습이다.
타임지는 육아특집호로 아이가 다 큰 후에도 모유수유를 계속하고 있다는 그러밋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6살 때까지 모유를 먹었다는 그러밋은 첫째 아들도 5살때까지 모유 수유를 했고, 4살이 되는 아람에게도 아직까지 모유를 먹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밋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모유 수유는 세상 모든 엄마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면서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던 그 포근한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나 또한 생생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타임지 표지를 두고 외신들의 반응은 썰렁하기 그지없다.
‘모유 수유’를 ‘선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반면 아람이 커서 느끼게 될 수치심은 생각지 못한 엄마의 경솔함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좀더 신중하고 진지하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많은 네티즌들은 “모유 수유의 적절한 나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엄마의 젖을 먹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면서 “다 큰 아이더라도 젖 먹는 모습은 신성한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엄마의 모유를 여자의 가슴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선정적인 것을 떠나 변태적인 것이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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