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과 시리아 및 미얀마 간의 무기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최근 안보리에 제출한 비공개 보고서에서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무기와 관련 물품 및 사치품 불법 판매와 같은 위반 사례가 몇 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10년 11월 북한이 시리아에 수출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화물들을 프랑스가 압수해 조사한 결과 포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동판과 구리막대 및 로켓 제조에 사용 가능한 알루미늄 합금 튜브가 포함돼 있었다”고 불법 무기거래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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