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각종 서비스 수요 급증 2015년 세계 최대 소비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0일 03시 00분


中상무부장 국제포럼서 밝혀

중국이 2015년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2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서비스 교역단체 주관 포럼에서 “2015년까지 중국의 사회소비품 구매총액이 5조 달러(약 5900조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천 부장은 2015년에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이 8800만 명으로 늘고, 국제항공 운송시장도 360억 t·km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km는 화물의 수송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수송한 화물의 중량(t)과 그 수송거리(km)를 곱한 것.

그는 또 “가사, 교육훈련, 의료보건 등 영역의 서비스 수요는 끊임없이 늘고 금융, 기술, 여행 등 분야의 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 부장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시와 농촌 주민의 수입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서비스 분야 교역 발전은 주민들의 소비구조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액은 2000년 660억 달러에서 2011년 4191억 달러로 연평균 18.3% 비율로 성장했다. 또 세계 점유율도 같은 기간 2.2%에서 5.2%로 늘었다.

중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소비시장이다. 천 부장은 “중국은 앞으로 서비스 무역에서 브랜드, 컨설팅, 인재, 지식재산권 등의 영역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중국#서비스#소비시장#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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