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민(人民)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위안화와 엔화를 직접 거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일본은 그동안 상하이(上海)와 도쿄(東京)에서 달러를 매개로 위안화와 엔화를 거래해온 탓에 적지 않은 수수료 부담은 물론이고 복잡한 거래 절차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조치로 수수료만 연간 30억 달러가 절약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이번 조치로 위안화의 국제화가 한 단계 진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위안화-엔화의 직접 거래 이후 중국과 한국, 중국과 동남아 국가, 중국과 홍콩 간에도 화폐 직접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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