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상징으로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북쪽 끝에 있는 시계탑 ‘빅벤’(사진)의 공식 이름이 기존의 ‘국회의사당 시계탑’에서 ‘엘리자베스 타워’로 바뀐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비롯한 331명의 의원이 빅벤의 이름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인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맞아 개명하는 데 동의했다고 가디언이 2일 보도했다. 의원들은 이 안건을 6월 말 통과시킬 예정이다. 1858년 만들어진 시계탑의 빅벤이라는 애칭은 탑 건축을 담당한 덩치 큰 벤저민 홀 경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붙였다.
이에 앞서 1897년 빅토리아 여왕의 다이아몬드 주빌리 때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건너편에 있는 광장의 ‘킹스 타워’를 ‘빅토리아 타워’로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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