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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후진타오 “대화·타협이 유일한 북핵 해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06 14:18
2012년 6월 6일 14시 18분
입력
2012-06-06 12:49
2012년 6월 6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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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문제, 외교적 수단으로 풀어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대화와 타협만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는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개막 전에 회원국 언론매체에 돌린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SCO 회원국들이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촉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공식화하고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후 주석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SCO 회원국들은 '6자(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와 이란이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하면서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풀기를 바라며 관련된 각 측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프가니스탄이 독립을 유지하는 속에서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고 테러와 마약이 근절된 이웃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SCO 회원국들의 뜻"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베이징에서 개막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는 중국과 러시아 이외에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을 회원국으로 하고 있다. 파키스탄, 이란, 몽골이 옵서버로, 스리랑카와 벨라루시는 대화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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