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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男제자 12명 성폭행 체육교사 체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06 13:35
2012년 6월 6일 13시 35분
입력
2012-06-06 13:35
2012년 6월 6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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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상한 대화' 부모 신고로 적발
대만에서 남자 제자 12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체육교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만 경찰이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소프트볼, 테니스, 유도 등을 가르치며 임시 체육교사로 활동해온 후 씨 성의 40대 남성을 아동 상습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외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최근 3, 4년 동안 피해 학생들을 자신이 기거하는 종교시설 등으로 유인해 '몹쓸 짓'을 했다. 이 교사는 체포 직후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빈곤층 아동을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일부 학생에게는 용돈을 지급해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교 때 처음 이 교사를 알게 된 뒤 4년여 동안 성적 학대를 당한 사례도 있었다.
이 같은 범행은 자녀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사와 비정상적인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목격한 한 학부모의 신고로 적발됐다.
타이베이시 교육 당국은 4개 피해 학생 소속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조사하고 있다.
시 당국은 경찰과 함께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에선 최근 3년 사이 7건의 유사한 교내 아동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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