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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오번大 총기사고…‘여자문제’로 5명 사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11 09:23
2012년 6월 11일 09시 23분
입력
2012-06-11 04:31
2012년 6월 11일 0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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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 오번대 인근 아파트 수영장에서 9일 밤(현지시간) 총기를 동원한 난투극이 벌어져 5명이 죽거나 크게 다쳤다.
외신은 10일 오번대 미식축구팀 선수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난투극에 가담한 한 터쿼리어스 바인스(23) 씨는 "파티 참석자들이 전혀 안면이 없는 남자 2명과 한 여자를 두고 몸싸움을 벌이다 낯선 일행 중 한 명이 친구가 휘두른 병에 머리를 맞자 총질을 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올해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사고가 발생한 오번대는 1856년 설립된 주립대학으로 '타이거즈'란 애칭을 가진 미식축구팀과 애플 CEO인 팀 쿡의 모교로 유명하다.
전형적인 대학도시인 오번은 교육환경이 좋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현대차 협력업체 가족과 한인 대학생 등 약 1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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