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10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라고 표현했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겐바 외무상은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클린턴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라고 표현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 국무부와 일본 외무성 간에는 '성적 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성적 노예라는 표현을 미 국무장관이 사용했다면 지금까지 총리의 사죄 표명, 위안부 지원을 위한 아시아여성기금 창설 등의 조치를 설명하고 '성적 노예'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라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일부 언론은 미 국무부가 장관에게 한일 과거사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클린턴 장관이 "위안부라는 말은 틀렸다. 그녀(위안부 할머니)들은 강제적 성노예였다"고 바로잡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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