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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자끼리 결혼이라니’ 美 동성커플 구속 논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12 14:07
2012년 7월 12일 14시 07분
입력
2012-07-12 13:45
2012년 7월 12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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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단체, 텍사스주 상대 투쟁 돌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결혼 지지 선언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미국의 성소수자 단체가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텍사스주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 경찰이 혼인신고를 하려던 남자 동성 커플을 감옥에 넣은게 화근이 됐다.
12일 '댈러스 보이스(Voice)' 등 성소수자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성소수자 권익단체인 '겟 이퀄(GetEqual)'은 성명을 내고 당국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동성결혼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댈러스 경찰은 지난 5일 관할 등기소에서 혼인신고서 발급을 요구하던 마크 히메네스와 보우 챈들러를 주거 침입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 구치소에 구금했다.
중년 남성인 두 사람은 당일 오후 3시경 취재진을 대동하고 결혼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등기소를 찾았으나 서기가 동성결혼을 불허하는 현행법을 들어 이를 거부하자 사무실 바닥에 주저앉아 농성을 벌였다.
수갑으로 서로의 손목을 묶은 두 사람은 "우리는 평생 열심히 일하면서 꼬박꼬박 세금을 냈기 때문에 일반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외치면서 카메라 앞에서 30분간 항의 퍼포먼스를 벌이다 등기소 측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커플은 '겟 이퀄'이 보석금을 대신 내줘 감옥에서 풀려났으나, 경찰이 이례적으로 두 사람을 2급 경범죄 혐의로 기소하면서 상황이 더욱 꼬였다.
텍사스주에서 2급 경범죄로 유죄를 받으면 2000달러의 벌금 또는 징역 180일에 처해진다.
성소수자 단체들은 벌금 250달러의 3급 경범죄에 해당하는 정치적 연좌시위를 2급으로 올려 기소한 것은 상식에 어긋난 과도한 처사라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양성애자인 회원들에게 두 사람의 재판이 예정된 8월2일 댈러스 법원 청사 앞에 모이라는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번 소동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레즈비언 커플이 10여명의 '댈러스 점령' 시위대와 함께 등기소에 나타나 결혼증명서 발급을 요구하다 퇴짜를 맞은 바 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주로, 지난 2005년 주민투표로 동성결혼을 금지했다.
미국은 현재 수도 워싱턴과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뉴햄프셔, 버몬트 등 6개 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3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전미흑인목사연합회(CAAP)가 동성결혼 금지와 오바마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기독교세가 강한 보수적인 남부를 중심으로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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