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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유서 발암물질 검출…中 또 유제품 문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3 10:40
2012년 7월 23일 10시 40분
입력
2012-07-23 10:11
2012년 7월 23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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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문제가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발암 물질이 검출된 분유가 나왔다.
23일 허난(河南)일보가 운영하는 다허왕(大河網)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廣州)시 공상국은 최근 후난창사야화(湖南長沙亞華)유업이 생산하는 난산(南山)분유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 M1을 발견했다.
아플라톡신 M1은 체내에 쌓여 간세포 괴사를 일으키고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젖소가 썩은 건초 등을 섭취했을 때 우유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광저우시 공상국은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 광밍(光明)유업의 일부 크림에서도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8년 멜라민을 고의로 넣은 분유가 대량 유통돼 신장 결석으로 영아 6명이 숨지고 30여만 명이 치료를 받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 풍조가 팽배하다.
당국은 자체 품질 검사 시설을 갖추지 못한 영세 유제품 회사를 폐쇄하는 등 유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여러 조치를 내놓았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유제품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밍유업의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950㎖ 우유 제품에서 세척제로 쓰이는 잿물 성분이 든 것으로 확인됐고, 이리(伊利)가 생산하는 영유아 분유에서도 수은이 발견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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