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남자 성기 자르고 달아난 황당 사건 발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6일 17시 02분


한 남성이 잠을 자다 성기를 도둑맞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비운의 당사자는 중국 동부 저장성 원링시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페이 린(41) 씨.

데일리 스타, 허핑턴 포스트, TNT 등 여러 영어권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마스크를 쓴 괴한 4명이 새벽 4시경 그의 집에 침입, 자고 있던 그의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자르고 달아났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괴한들이 내 머리에 무언가로 씌워 앞을 볼 수 없게 한 뒤 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성기를 잘라낸 후)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그는 "처음엔 너무 놀라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얼마 뒤 흐르는 피를 보고나서야 내 성기가 잘린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타지 출신인 피해자는 돈을 벌기위해 이 마을에 왔다. 그는 평소 마을 유부녀 여러 명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앙심을 품은 남자들이 대담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하지만 린 씨는 자신이 바람둥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피해자 린 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중이다. 하지만 잘린 성기를 찾아내지 못해 봉합 수술은 받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잘라낸 성기를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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