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센카쿠에 자위대 동원할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7일 03시 00분


중의원 본회의서 강경 발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중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지키기 위해 자위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강경 발언했다.

노다 총리는 26일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중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 주변에 진입하는 것과 관련해 “센카쿠 열도를 포함해 우리나라 영토나 영해에서 주변국에 의한 불법 행위가 발생할 때에는 필요에 따라 자위대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정부 전체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해상보안청(해경)이 센카쿠 열도 경비를 하고 있다.

안전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미군의 최신형 수송기 MV-22 오스프리에 대해서는 “내가 오스프리에 시승할지를 포함해 지역의 불안을 떨어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일본 총리#센카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