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이폰5 판매량 1억7000만대 넘을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8일 09시 33분


아이폰 구 모델의 판매량에 근거할 때 애플의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5의 판매대수가 내년까지 1억7000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IT 전문매체인 씨넷이 8일 보도했다.

휴대전화와 모바일 시장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호레이스 데디우(Horace Dediu)의 블로그 아심코(Asymco)는 과거 아이폰의 판매량에 근거해 향후 12개월 동안 아이폰 시리즈가 2억대 이상이 팔리고, 아이폰5가 그중 85%인 1억7000만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데디우는 이 같은 수치를 애플의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필 실러(Phil Schiler)가 현재 진행 중인 애플과 삼성의 특허 관련 소송에서 증언한 것을 근거로 추정했다. 실러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 추정치와 관련해 "(애플의) 새로운 신제품은 대략이전의 모든 제품을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하게 판매된다"고 말했다.

데디우는 이 증언을 분석하면서 아이폰 3G모델은 최초의 오리지널 모델보다 4배를 더 팔았고, 아이폰3GS는 아이폰3G와 오리지널 아이폰의 1.6배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아이폰4는 앞의 3개 모델 판매량을 앞질렀고, 아이폰4S는 최소 몇년 더 유지될 것으로 전제할 때 이전 4개 모델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애플의 판매전략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이폰5는 향후 2년간 최소 2억대, 최대 2억5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데디우는 내다봤다.

애플은 내달 중 아이폰5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애플의 연례 제품발표 행사가 열리는 9월 12일이 지목되고 있다.

한편 아심코는 노키아 직원이었던 호레이스 데디우가 만든 블로그로 처음에는 애플 지지자들만 찾아가는 사이트였으나, 정확한 예측과 특유의 포스팅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전문 블로그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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