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알몸 스시’ 등장… “사람들은 독특한 것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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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8일 11시 39분


사진= 미국 플로리다 지역방송 WPLG 캡처.
사진= 미국 플로리다 지역방송 WPLG 캡처.
미국에도 ‘누드 스시’가 등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한 식당에 누드 스시 메뉴가 생겨났다고 한다. 지역신문은 물론 방송들까지 소개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 한 호텔의 식당에는 “고객이 주문하면 원하는 이성의 알몸에 스시와 생선회를 놓고 먹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즉 여성 고객이 남성을 원하면 남성의 알몸에 스시와 생선회가 올려지게 된다. 이런 ‘누드 스시’를 먹으려면 500달러(약 56만 원)를 내야 한다.

식당 관계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의 몸에 올려진 음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면서 “여러 가지 이벤트와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주 고객이다”고 말했다.

‘누드 스시’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등장해 논란이 됐었다.

일본에서는 여성의 알몸에 음식을 올린다고 해 ‘뇨타이모리’로 불렀다. 하지만 사람의 알몸에 음식을 놓고 즐기는 문화에 “이건 아니다”며 고개를 가로 젓는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았다.

당시 돈많은 사람들만 즐긴다고 해 2008년에는 국내의 한 케이블 방송에서 ‘백만장자의 쇼핑’을 따라하면서 ‘누드 스시’ 체험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국내 네티즌들도 “아무리 그래도 사람의 몸에 음식을 올려놓고 먹는 발상이 대체 가능한 것인지 어이없고 황당하다”며 비난했다.

특히 “여성의 알몸에 올려진 음식을 두고 무슨 상상을 하는 것인지. 인권 침해는 물론이고 여성의 성 상품화다”는 주장이 많았다.

한편 일본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누드 스시’는 무료하게 지내던 사무라이들이 색다른 것을 찾다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플로리다 미국의 식당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독특하고 색다른 것을 원하다보니 이벤트로 마련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이벤트는 9월30일까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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