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언론 “中 차기 상무위원 6명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0일 03시 00분


올해 가을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 상무위원 중 6명이 이미 확정됐다고 홍콩 밍(明)보가 9일 보도했다.

6명은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외에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 위정성(兪正聲) 상하이(上海) 시 서기,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 시 서기,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등 4명이 안정권에 들었다는 것.

상무위원을 9인 체제로 유지할지가 관심인 가운데 7인으로 줄어들면 나머지 한 자리는 왕양(汪洋) 광둥(廣東) 성 서기와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 시 서기,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 중 한 명이 선출될 것이라고 밍보는 전망했다. 9인 체제를 유지하면 이들 세 명 중 두 명이 선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첫 여성 상무위원으로 거론됐던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은 인선에서 배제됐다는 것.

한편 로이터통신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 서기를 차기 상무위원이나 상하이 시 서기로 발탁하려 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후 서기는 ‘리틀 후진타오’로 불릴 정도로 후 주석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다. 중앙위원인 후 서기가 상무위원이 되면 정치국원을 건너뛴 발탁 인사가 된다.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도 정치국원을 건너뛰고 중앙위원에서 상무위원으로 발탁됐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홍콩#중국 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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